무슨 원리가 작동한걸까
아침 눈을 떠 화장실로 향하는데 나의 발에 찌릿한 통증과 무거움을 느꼈다. 지난밤 무언가 모를 폭식이 찾아와 밥을 꾸역꾸역 몸속에 저장하였다. 소화시킬 여유도 없이 눈이 감겨 잠이들었다. 그결과 아침의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순간 무엇이 날 이끌었을까…

바쁜 지난주를 보내고 나니 쉬고만 싶은 주말이었다.

_Family by Eve_
아빠와 통화중인데 딸이 옆에와 자꾸 재잘재잘했다. 난 엄한 목소리로 그만~을 외쳤다. 통화가 끝난 후 잠시 뒤 딸은 말했다. “엄마는 오빠만 좋아해!” 나는 놀란 눈으로 “왜?“라고 물었다. 딸은 반복해 말했다.
”아니야 엄마는 이브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랬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두방울 정도? ㅎㅎ
엄마가 혼을 내서 섭섭했던 모양이다.
천천히 컸으면 좋겠다. 너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예전에 금융공부를 시작해야겠다 생각하여 겸사겸사 아이도 같이 배우면 좋겠다 생각했다. 나의 첫 금융선생님은 존리대표님 이었다. 물론 유튜브로 말이다.^^ 그래서 존리의 금융모험생 클럽1을 사놓았다. 나는 책을 읽으라는 말은 하지않는다. 그냥 아이 주변에 놓아두기만 한다. (언젠간 읽겠지?? 하는 마음으로..ㅎ)
아들이 존리의 금융모험생 클럽 2가 보고싶다고했다.
Yes24를 열심히 뒤적거리다 책들을 카트에 담아두었다. 해외배송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아싸~!)
그런데 왠걸.. 카트에 담아도 담긴 책이 없다하질 않나.. 어찌어찌 담았더니 해외배송으 대체 어떻게 신청하는거지.. 씨름의씨름을 하다 결국 포기하고 잠을 청했다. “ 아 책하나 구입하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이민 생활은 이런게 고달프다…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내게 안겨주지 않는다 ㅠ

꼭 사고 말겠다는 일념하에 맥북을 열었다. 오늘은 성공해야지… 아니 이건 또 뭔가.. 컴퓨터에서 이렇게 쉽게 되는 것을…ㅡㅡ 나 뭐한거니.. 핸폰에서의 한계라니… 시간을 얼마나 잡아 먹었던가.. 내시간 돌리도~~~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책을 구입하게 되어 기쁘다.


와아…책값만큼 배송비용이 붙었다. 그래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다.
언제오지…